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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INTP

NT유형의 장점

Anne of May 2019. 12. 25. 01:50

 

 

 

 

 

공부 못하면 엄마 탓? | 교육학 전공자가 알려주는 공부와 유전자의 상관관계

 

 

 

 

 

 

 20대 중반까지 ENTP였고, 고시 공부하면서 INTP로 바뀌었다. 하지만 나는 사실 그렇게 공부를 잘하는 것 같지 않은데..?ㅋㅋㅋ 그럼에도 이 영상에서 정말 공감하는 점이, 과거 ENTP였을 때에는 토론하는 걸 너무 좋아했다는 것이다. 맥도날드 가서 햄버거 먹다가도 토론하고, 퇴근하는 친구랑 가볍게 술 한 잔 걸치다가도 토론하고, 친구랑 수다떨러 카페갔다가 토론하고, 심지어 학교 선배랑 밥먹고 산책하다가도 토론하곤 했다.ㅋㅋㅋ 그때에는 세상의 모든 게 신기했고, 토론하면서 배우는 걸 너무나도 좋아했다..연애할 때에도 토론하고 그랬다..ㅋㅋㅋ 한 교수님은 내가 토론하는 걸 보고 엉뚱하게 얘기하는가 싶다가도 남들이 생각 못하는 걸 짚어내는 모습이 신기하다고 하신 적도 있었다.ㅋㅋ 법철학 레포트도 어떻게 써낼지 몰라 막막해하다가 자포자기 심정으로 인물 두 명 설정하고 두 철학자의 주장을 토론하는 시나리오로 써서 제출했는데 교수님이 a+ 주신 적도...레포트를 쓰면서 소설을 쓰는 느낌이었지만 의식의 흐름대로 쓰다보니 어느덧 철학적인 레포트가 되었고 나 또한 그 속에서 고민의 결론을 지었던 어메이징한 기억ㅋㅋㅋㅋㅋ 그래서인지 교수님들이 나 졸업할 때 그렇게 대학원 가라고 하셨던건가. 근데 교수님들 전부 미국으로 대학원 가라고 하셨고, 나는 돈이 없었을 뿐..ㅋㅋㅋ. 졸업 후엔 고시 공부한다고 사람들과 말하기를 포기하고 홀로 신림동 골방에 틀어박히다보니 성향이 바뀌긴 했다. 외향적인 부분에서 다시 내향적으로. 토론과 같은 욕구들이 분출이 되지 않고 속으로 해소시키고자 하니... 자아분열에, 물어서 풀지 못하는 궁금증을 어떻게 해서든 풀어보겠다고 꼬리에 꼬리를 물며 생각하는 습관이 들어버렸다.ㅋㅋ 이제 이 습관에서 벗어나야하니까 내년에는 다시 외향적인 성향을 키우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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