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리스트1 - 내 취향을 저격한 몇 곡(계속 업데이트)

 대중가요를 듣다보면 가끔 스스로에게 반문할 때가 있다. 예를 들어서 아이돌 그룹인 B1A4의 경우, 얼굴로는 바로를 좋아하는데, 노래 때문에 빠진건 산들이라는 것. 에픽하이의 경우도 그렇다. 실제로 에픽하이의 타이틀곡을 듣고는 에픽하이에 대해서 호감이 생기진 않았다. 대중적인 노래인데, 이상하게 타이틀곡들만 들어보면 기분이 묘했다. 어느 감정에,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는, 바로 그 기분. 그러다가 타블로의 소설 <당신의 조각들>을 읽었고, 타블로가 쓴 가사들을 다시 곱씹어보면서, 그제서야 에픽하이를 좋아하게 되었다. 여전히 나는 에픽하이의 타이틀곡 보다는 다른 수록곡들을 더 좋아한다. 특히, 에픽하이의 레슨 시리즈는 꼭 챙겨들어야 한다.(중2병 걸린 중딩이 들으면 위태로운 음악)

 아래에 링크를 걸어두는 곡들은 첫인상과 다르게 빠져든 취향을 반영한다.

1. 산들 - 그렇게 있어줘

2. 산들 - 짝사랑(Live)

3. Tablo & Joey Bada$$ - Hood

4. 종현 - 하루의 끝

5. Epik High - 개화

6. Epik High - Lesson 1(Tablo's word)

7. Epik High - Lesson 2(The Sunset)

8. Epik High - Lesson 3(MC)

9. Epik High - Lesson 4(Tablo's word)

10. Epik High - Lesson 5(타임라인)

11. 박지윤 - 바래진 기억에

 12. 박지윤 - 겨울이 온다

13. 아이유 - 너

14. 로이킴 - Home

15. 로이킴 - 그때 헤어지면 돼

16. 로이킴 - 우리 그만하자

17. 종현 - 할렐루야(Live)

18. 종현 - 우리 봄이 오기 전에

19. RM - Do You (2019.01.31에 추가)

모노 듣고 RM 때문에 BTS 관심 갖기 시작해서 멤버들 중에서 최애 꼽으라면 당연히 RM이지만 이건 좀 더 멋진듯

20. BewhY - The Time Goes On (2019.02.17에 추가)

2015년 겨울에 신림동에서 1차 시험 준비하면서 새벽에 원룸으로 들어가는 길에 수도없이 들었던 곡.

왠지 이곡을 들으면 전투력이 상승하는 느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