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영화
[한국영화/드라마] 국가부도의 날(2018)
Anne of May
2018. 11. 29. 15:39
국가부도의 날(2018)
감상일: 2018년 11월 28일 수요일
장소: 롯데시네마 영등포
기대한 것보다는 부족한 느낌이 들었으나 나쁘진 않았다. 괜찮았다. 주변 사람들에게 한 번쯤 봐도 괜찮겠다고 말할 정도.
초중반부까지는 긴장감 있게 흘러가나 끝부분에서 지루한 감이 있었다. 그럼에도 한 번쯤은 이 영화를 보는 것은 괜찮은 것 같다.
한국의 흑역사 중 일부분을 떼어다가 각색한 영화이기에 영화 끝에서는 고구마를 먹은 느낌이었고, 영화를 본 후에는 20년전이나 현재나 나아진 것도, 달라진 것도 없는 상황이라 영화에 제대로 된 마무리가 없다는 찝찝함이 남았다. 영화 속 과거와 현실 속 지금이 마치 평행이론에서처럼 같이 가는 느낌.
몇주 전 당일치기 여행차 다녀온 어느 지방에서 들었던, 근처 큰 제조공장이 문닫으면서 지역경제가 완전히 죽었다던 어느 자영업자분의 얘기와 "GDP보다 삶의 질"이라며 한국의 경제 성장이 괜찮다던 괴리감만 느껴진 기사가 떠오른 이유는 어째서였을까. 1
어쩌면 이것은 현재 우리에게 보내오는 마지막 경고일지도.
유아인은, 연기를 정말 잘한다.
그리고 한시현 캐릭터가 너무 좋다.
-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1127008019&wlog_tag3=naver [본문으로]